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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디카시

개살구 아닌데

 

 

 

개살구 아닌데

 

 

겨울철의 나무에 달린 과일이 흔할까

씨가 커서 실속은 조금 없지만

그래도 존재의 가치

 

모든 사물은 재삼 살펴보아야 한단다.

 

 

 

 

과일일까 열매일까

과일과 열매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

포도덩굴의 작은 열매는 과일이고 야자수의 큰 열매는 그냥 열매라고 한다

  빌어먹을!

 

 

 

 

보리밥나무[ Longleaf Elaeagnus ]

 

보리밥나무는 보리수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 작은키나무로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황해도 이남의 바다 주변 산지에서 자라며, 서해안은 대청도, 동해안은 울릉도까지 분포한다. 사람 키 높이 정도로 자라며 약간 덩굴진다. 학명은 Elaeagnus macrophylla Thunb.이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달걀형이다. 표면에 은백색 인모가 있으나 차츰 떨어진다. 뒷면에는 은백색 인모가 밀생하여 잎 뒷면이 은백색으로 보인다. 꽃은 10∼11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백색 또는 연한 황백색의 양성화가 1∼3개씩 모여 달린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이듬해 3∼4월에 적색으로 익는다. 열매는 먹을 수 있으며 표면에 은백색 인모가 밀생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유사한 나무로 보리수나무와 보리장나무가 있다. 보리수나무는 중부 이남의 산지에 널리 분포하며, 보리밥나무와는 달리 덩굴지지 않는다. 보리장나무는 보리밥나무와 같이 해안지역에 분포하지만 보리밥나무에 비해 잎이 좁고 뒷면에 적갈색 인모가 밀생하여 갈색 빛을 띠는 점이 다르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리밥나무 [Longleaf Elaeagnus]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보리밥나무의 열매는 흔히 뽀리똥이라고 부르는 보리수나무 열매 보다는 훨씬 크고 단맛이 많아서 먹기가 괜찮은 편이지만 씨가 커서 실속이 별로 없고 떫은 뒷맛도 남기기 때문에 잘 먹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겨울철에 크면서 익어가는 열매이기 때문에 그 존재감은 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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