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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디카시

재활용의 시각

 

 

재활용의 시각

 

쓰던 물건을 다시 쓰면 재사용

한 번 사용한 물품을 재가공 처리하게 되면 재활용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면 새활용

 

사람은 어떨까

해당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깨진 항아리에 색칠한 소라 껍질을 놓아두면

재활용일까 재사용일까?

 

 

 

 

흙바닥이나 바위에 놓여 있을 때

색칠만 안 했으면 분명 쓰레기라고 했을 것인데

 

 

 

이미 먹은 껍데기라서 같은 용도의 재사용은 불가능하고 원재를 다시 가공하여 사용하는 재활용품도 분명 아닌데

예술작품이라고 하면서 써먹고 있으니

인간의 보는 눈은 요상하기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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