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시-야생화

더위 푸는 매듭풀

 

 

더위 푸는 매듭풀

 

                                               유유

 

왜 더위를 먹었을까

더위가 무슨 맛 난 음식이 아닌데도 한여름철엔

꼭 먹어야 하는 더위

입맛 떨어지고 기운 없어 비실비실

 

 

 

 

 

선풍기 에어컨은 고사하고 얼음조차 없었으니

원두막에서 수박 한 조각

오는 듯 마는 듯 감질나게 하는 바람과 구름으로

애간장 태웠는데

 

 

 

 

 

더위 먹어 누워 있는 큰 머슴 일으키기 위해

매듭풀 뜯으러 갔더니만

시원한 가을바람이 더위 매듭 풀어 주었다면서

돌아가라 하더라.

 

 

 

 

 

매듭풀; 길가나 하천가 해가 잘 드는 곳의 덥고 건조한 입지 조건에서도 잘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계안초라고도 한다. 잎을 찢으면 마디마디 떨어지고 줄기와 잎과 꽃이 매듭진 형태로 달려서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꽃은 8~9월에 연한 붉은색으로 핀다. 해열이나 감기 및 더위 먹었을 때 활용했다고 한다. 꽃말은 나를 깔고 앉지 마세요

 

 

 

 

 

 

'문학 > 시-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묘한 제주상사화  (61) 2022.09.02
참으아리의 적응력  (44) 2022.09.01
풀 아니라는 좀깨잎나무  (46) 2022.08.28
고추나물의 절제  (51) 2022.08.25
물양귀비의 한숨  (54) 2022.08.21
  • 이전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