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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여행 기타

안면도 여행기

 

 

 

안면도 여행기

 

 

기록을 위해서라도 여행기를 적어 놓아야 하는 것은 맞는데

그동안 외국 여행 다녀와도 여행기를 써 놓은 경우가 별로 없었답니다. 

그렇지만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있고 사진 정리도 할 겸 해서 간략한 여행 후기를 흔적으로 남겨 봅니다. 

 

 

야생화 동호인 모임인 인디카의 충청팀에서 2022.6.11 안면도 탐사를 한다고 하여

보령에서 원산도까지 해저터널과 안면도에서 원산도까지의 다리 건설로 인한 도로 연결을 확인하고 싶었고

꽃지해변에서의 일몰 사진도 담을 수 있을까 하는 희망으로 탐사에 동참하게 되었답니다.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간 후 친구 승용차 편으로 안면도로 향했는데 먼저 안면도를 도보로 건너가는

꽃게다리부터 답사를 했습니다. 

 

 

 

 

 

 

출사하는 날 하루 전에 안면도에 간 것은 꽃지해수욕장에 있는 할미 할아비바위에서의 일몰 장면을 촬영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유감스럽게도 구름이 많은 날이라서 포기하게 되었다네요.

 

 

 

 

 

 

 

일몰을 못 보게 되었으니 서해안의 일출 장면이라도 만나볼까 하는 마음에서

그리고 안면도가 지나치게 관광지가 되어서 식당과 숙소의 인심이 험악하다는 말을 들었기에

조금이나마 순박한 섬의 냄새를 맡고 싶어서 원산도 최남쪽에서 1박을 하기로 마음 먹고

가장 시골 어촌인 둥근 색 원이 그려진 저두항을 찾았답니다.

 

 

 

 

 

 

미리 알아 본 저두항의 유일한 펜션에 갔는데 빈방이 없다면서

조금 아래쪽에 민박집이 있으니 가보라고 하여 하얀선의 원에 표기된 민박집에 가서 1박을 하게 되었다네요.

 

비용은 5만원을 지불했는데 상당히 누추한 집이었고

저녁을 위해 낙지 1마리 탕탕이 해서 소주 한 잔 그리고 푸성귀 반찬 몇 가지인 아주 간단한 식사를 하였지만

비용은 5만원을 요구 받았답니다. 

 

(낙지 한 마리 1만원, 식대 8,000원 2인 1만6,000원, 그집이 동네 상점이었는데 점포에서 가져다 마신 소주와 다른 팀 주게 된 맥주를 4,000원씩 받아  2만4,000원으로 합계 5만원) - 무서워

 

 

 

 

 

 

날씨는 흐려서 일출은 전혀 없고 앞에 보이는 효자도가 좋은 동네라는 말을 듣고는

왜 저 섬에 들어가서 하루 저녁 보내지 않았을까 후회하는 마음만 가득했다네요

 

 

 

 

 

 

아침 일찍 일어나 저두항의 민박집을 나와 원산도 가장 북쪽에 있는 선촌항으로 가서

아침 식사를 한 후 갈매기를 데리고 다니는 고깃배를 비롯해 이런저런 모습들을 살펴 보고

 

 

 

 

 

 

 

원산도 선촌항에서 안면도 영목항으로 연결되는 다리를 아래에서 올려다 본 후

 

 

 

 

 

 

자동차 타고 다리를 건너게 되었는데 다리 이름을 적은 간판에 [원산안면대교]라고 적혀 있었답니다.

 

 

 

 

 

 

안면도 쪽에 놓인 간판은 확인하지 못했는데 섬 이름 반대로 [안면원산대교]라고 적어 놓지 않했을까 상상을 하고 왜 줄인 말로 [원안교]나 [안원교]라고 하지 않을까 의심도 들었답니다.

 

 

 

 

 

 

다리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니 아침 8시 경인데도 고깃배가 많이 나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건너편 섬은 효자도)

 

 

 

 

 

 

다리를 건너 안면도 최남쪽 항구인 영목항에 가보니 확실히 관광지임을 느끼게 되고 앞으로 머지 않아 원산도도 안면도와 동일하게 관광지화 될 것으로 예견되었답니다. (이미 그렇게 되어 있는 것 같음)

 

 

 

 

 

영목항에는 아직도 해당화가 피어 있었고

 

 

 

 

 

멋진 정자도 세워져 있었답니다.

 

 

 

 

 

영목항을 돌아 본 후 야생화 탐사팀 집결지인 창정교로 가게 되었고 해수욕장 옆의 소나무 숲으로 들어가서

 

 

 

 

 

꽃 사진 촬영 시간을 가졌는 바

 

 

 

 

 

매화노루발과

 

 

 

 

노루발풀 그리고 정금나무 꽃 등을 담아 보았으며

 

 

 

 

소나무 숲속에서 준비해 온 점심을 마치고 오후에 먹넌출 열매 등을 돌아 보았습니다.

 

 

 

 

 

야생화 탐사를 마치고 해산한 후 하루 여정이 더 남았기에 우리는 군산으로 가기 위해 기대했던 보령 해저터널 방향으로 향하게 되었지요.

 

 

 

 

보령해저터널은 충청남도 보령시 신흑동의 대천항과 오천면의 원산도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이다. 본 터널은 충청남도가 1988년 '서해안 산업관광도로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서 출발하여, 2001년 8월 국도 77호로 승격되었다. 이후 2010년 12월에 착공하여 2021년 12월 1일 전면 개통됐다.

 

상하행 4차로로 건설됐으며, 전체 길이가 6,927m에 달하고, 이 중 순수 해저 구간이 5.2㎞로 해저면으로부터 55m, 해수면으로부터 최대 80m 아래에 위치해 있다. 해저터널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고 전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로 길다. 2021년 기준 보령해저터널보다 긴 해저터널은 일본의 동경아쿠아라인(9.5㎞), 노르웨이의 봄나피오르(7.9㎞), 에이크선더(7.8㎞), 오슬로피오르(7.2㎞) 등 네 곳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령해저터널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해저터널을 나오자 마자 바로 예전엔 대천으로 불리던 보령시 시가지가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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