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의 꽃길
유유
꽃길만 걷고 싶어도
꽃길이 있어야 걸을 수 있다네요
늘 꽃 옆을 걸어 다녔으면서도
그땐 꽃길인 줄 몰랐다가
꽃 없는 겨울이 되니
그제서야 꽃길 타령을 하고 있다네요
아직도 남은 꽃길 있을지 모르고
인생이 더 있다면
지금 걷는 길을 꽃길로 만들어야 하겠네요
꽃길이란
웃음꽃이 피어나는 그런 길이라고 한다지요.
<초겨울인 2021. 12. 5의 섭지코지 감국 꽃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