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노랫말

연(鳶)

 

 

 

 

 

()

 

 

얼레를 풀어라

멀리 아주 멀리 날려 버리자

모진 역병 실어서 허공으로 솟구쳐라

 

 

 

 

 

 

 

 

 

 

연줄아 끊어져라

근심 담은 연아 멀리 가거라

연도 연줄도 아깝지 않으니 보내노라

 

 

 

 

 

 

 

 

 

 

세 연아 떠나거라

이 연과 저 연 그리고 그 연

바람 있을 때 아주 멀리 보내 버리자

 

 

 

 

 

 

 

 

 

 

액땜을 했노라

연 때문에 맘고생 많았노라

새로운 연 만들어 연 놀이 다시하자.

 

 

 

 

 

 

 

 

'문학 > 노랫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실  (0) 2020.10.26
주막  (0) 2020.10.14
꽃무릇  (0) 2020.09.12
나 홀로 걷기  (0) 2020.09.10
공단풀을 아시나요  (0) 2020.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