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노랫말
2026. 3. 6.
풍년화
색종이 굿판/유유 꽤갱 꽹꽹깽 깽개개갱 꽹꽹 두둥 둥둥둥 두둥 따다당 띵땅 띵따따당 따다다다당 땅치앵~~~ 동도성군 달응다라 서도성군 달응다라하늘이 깨지더냐 땅이 무너지더냐왔구나 왔어라 풍악을 울려라겨울가니 봄이 오고 여름지나 가을온다 희망찬 풍년이여 어서어서 오너라노란 색종이 오려서 나뭇가지 걸어놓고알 수 없는 주문 웅얼웅얼 중얼거리며굿판을 벌이는 이러저러한 그런 봄날 북 꽹과리 두드리는 여러 사람 신명 나고굿판 벌이는 무당의 목소리는 날카롭다바람도 정신없어라 비틀거리며 지나가는데불그스레 곱슬머리 정신없이 흔들어대다가제풀에 쓰러지는 이런저런 사람도 있도다 풍년이야 퍼지게 오면 좋고도 좋겠지만너무 지나친 풍년이면 세상일 거덜 난다걸핏하면 과잉생산 칼침으로 돌아온다네세상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