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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노랫말

빛의 벙커

 

 

 

 

 

 

빛의 벙커

 

                    유유

 

빛이 있었다

빛이 있으니 그림자도 생기고

공간 속에서

빛과 그림자 움직이고 춤추고

환상 이루니

하늘 어디고 바닥이란 어딜까

벽이 있구나

갇힌 세계의 살아있는 캔버스

 

 

 

 

 

 

 

 

 

 

벙커 속에서

빛이 나오니 소리까지 생기고

혼을 빼누나

공연 무대란 몰입형의 전시회

허공 속으로

빨려 들어가 우주공간 헤매도

꿈은 아니라

천재 화가의 재탄생한 그림들

 

 

 

 

 

 

 

 

 

 

빛의 벙커; 제주도 성산읍에 있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장이다. 벙커는 본래 제주도에 비상시 전력을 공급하는 광케이블시설이었다가 폐쇄된 후 티모넷이란 업체에서 인수해 세계 유명 화가의 미술품을 영상과 음악을 종합한 디지털 작품으로 만들어 공연하고 있다. 2018년에 구스타프 클림트와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을 전시했고 현재는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의 강렬한 삶과 작품이 영상물로 상영되고 있는데 2~3년 주기로 세계 유명 화가의 그림이 바뀐다고 한다.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039-22

입장; 10:00~18:00간 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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