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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하얀 포말







하얀 포말


                            유유



물거품 되지 말고 하얀 포말이 되어라

그대여

사랑함을 알 수 없다는 존재여

어차피

스러져갈 허상 덩어리였다면

공기 속에 비타민만 가득 남기고 떠나라












물거품 되지 말고 하얀 포말이 되어라

그대여

검은 바위 눈물이 된 슬픔이여

언제나

생겼다가 사라질 운명이라면

음이온을 나눠주는 백의 천사가 되어라.











해안에 부서지는 파도 가까이에 섰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쾌한 기분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물방울이 사물에 부딪혀 분열할 때 ‘공기 중 비타민’으로 불리는 음이온이 대량 발생하여 주변 공기 속 오염 물질을 중화시키기 때문이랍니다. 
또한 음이온은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의 균형상태를 유지시켜, 긴장감이나 불안감을 줄여주고 즐거운 감정을 느끼도록 해주며 숙면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파도가 부딪힐 때 부서지는 파도에서 발생하는 음이온이 스트레스 완화 및 컨디션 상승 효과를 준다는 사실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하며
바닷가나 폭포 밑에서 술마시면 덜 취하는것도 그렇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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