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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스크랩] 자연산 미인 자란

 

 

 

자연산 미인 자란

 

여자가 예뻐 보이면

어떤 화장품 썼느냐

어느 병원 성형이냐

무슨 수술 받았느냐

의심부터 하는 세상

보이는 모습 그대로

믿지 못하게 된 현실

 

꽃도 너무 예뻐 보이면

시설 좋은 온실 출신이고

교잡으로 가꾸었다 하거나

외국 열대지방 수입품이라고

의심부터 해 놓고 보는 세상

현란한 아름다움의 죄로

오해받으며 사는 현실

 

자존심이 무척 강한 자란

자연산 토종 미인임에도

변명 한마디 없이

누가 뭐래도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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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란; 바위 암벽이나 풀밭의 양지 녘에서 자란다. 백급, 주란, 대암풀이라는 이명이 있고 가늘고 긴 줄기에 선명한

선이 나 있으며 꽃의 혓바닥에 주름이 잡히고 무늬가 있다. 긴 꽃대에 3 - 7개의 꽃이 달려 꽃꽂이용으로 선호한다.

꽃의 색에 대해 자홍색, 홍자색, 연보라색, 연자색 등으로 조금씩 다르게 부른다. 꽃말은 "영원히 자라는 꽃" 또는

"서로 잊지 않는다."라고 한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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