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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스크랩] 개구리자리 있는 곳의 고요함

 

 

개구리자리 있는 곳의 고요함

 

시끄러울 것을 예상했다가

너무도 조용하면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

 

개구리가 침묵하니

풀벌레도 소리죽여 울고

노루가 눈만 껌뻑이는 모습에

지나가는 바람이 무슨 일인가 한다

 

개구리자리 졸고 있는

나른한 봄날 오후

점점 다가오는 가뭄과 장마를

모두가 알기는 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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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자리; 구룡초, 놋동우, 놋동이풀, 늪바구지라고도 하며 산이나 들녘의 습기가 있고 햇볕이 좋은 곳에서 자란다.

작은 웅덩이나 연못가 그리고 논이나 개울가에서도 보인다. 유독식물임에도 어린잎과 줄기를 식용한다 하는데 독성을

활용해 다양한 치료제로 쓰인다. 생약명으로 석룡예 또는 고근이라 하며 학질, 간염, 황달, 결핵, 안면마비, 관절염,

좌골신경통 등에 처방된다고 한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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