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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그리운 옛 시루떡





그리운 옛 시루떡/유유


구분된 조화였지

예전의 우리 사회

팥고물 쌀가루가 제 위치 지키면서

굳건한 조직 만들며

일상 속에 녹았다


담 넘어 나눠주던

정이란 먼지 되고

문 닫아 외면하며 독선이 판을 치니

모래알 무슨 힘 있나

시루야 어디 있는가.






사진1,2: 고산 수월봉의 퇴적암 지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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