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시-자연

디딤돌의 생각






디딤돌의 생각/유유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서 기다려주고

밟힘에 불평하지 않으며

돌부리 되어 누구 발목 잡아본 적 없다네요


약한 자엔 걸림돌, 강한 자에겐 디딤돌이라 했나요

놓인 위치에 따라 작용이 다른

같은 돌

참으로 웃기는 소리 합니다


근본부터 다르고

생긴 대로 역할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도

같이 취급하려 하는

인간의 검은 속셈이 드러나네요


항간에 뒹굴어 다니는 수많은 구제불능의 걸림돌들

디딤돌인 양 위장하는 태도가

가증스럽게 보입니다.







'문학 > 시-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 한 잔  (0) 2018.12.17
갯바위 낚시  (0) 2018.12.16
웃어 주어라  (0) 2018.12.14
나라 살림의 조화와 균형  (0) 2018.12.13
깨지는 벌집의 질서  (0) 201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