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유혹 은목서 향기/유유
첫사랑의 설렘을 잃어버린 그대여
이 향기가 기억나지 않는가
머리를 흔들어도 결코 떨치지 못하는
은밀한 유혹
지워지지 않는 사랑의 흔적은
실타래처럼 엉키어 바람에 휘날린다
가까이 오리라
그리곤 곧 목서 향에 혼이 빼앗길 것이니라.
..........................................................................
은목서; 남쪽 지방에서 자라는 상록성 관목인데 10월~11월에 흰색의 꽃이 피어 은목서라고도 불린다. 등황색의 꽃이 피는 품종은 금목서라는 이름으로 별도로 분류시켜 놓았는데 모두 향기가 진해 만리향이란 이름으로도 부르며 향수의 원료로 사용한다고 한다. 꽃말은 "유혹"
'문학 > 시-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까지 쓴 자주쓴풀 (0) | 2018.11.18 |
---|---|
갈대의 노래 (0) | 2018.11.17 |
참선 중인 연화바위솔 (0) | 2018.11.14 |
짭짜래한 갯개미취 (0) | 2018.11.13 |
대낮이 좋은 별나팔꽃 (0) | 2018.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