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겨울꽃 왕갯쑥부쟁이/유유
바람은 가끔 세계 여행 다녀온 얘기 해준다
오늘은 꽃 얘기해준다면서 하는 말
겨울엔 원래 꽃이 없는 법
꽃이 있으면 그것은 겨울이 아니란다
그렇지만 아주아주 큰 나라엔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나 꽃이 피어있는데
그런 나라는 4계절을 따지지 않고
겨울이란 말도 없다고 하였다
웃기는 소리
그렇다면 제주도는 무지무지 크단 말인가
봄부터 겨울까지 언제나 꽃 감상할 수 있고
계절 따라 꽃 모습도 다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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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갯쑥부쟁이; 갯쑥부쟁이와 비슷하나 키도 크고 꽃도 훨씬 커서 왕이란 이름을 붙여 별도로 분류하였다. 제주도 남쪽 해변에서 주로 자라는데 바람이 막힌 절벽 밑을 좋아한다. 갯국화와 더불어 11월에서 다음 해 1월까지 볼 수 있는 바닷가 대표적인 겨울꽃이다. 꽃말은 "만추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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