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배야 아기 배야/유유
크고 싶으면 먼저 작아지라 해서
그래서 작아졌는데
안 크고 그대로 있으니 어쩌란 말이냐
요즘 배는 추황배가 유명하다는데
어린아이 머리만큼 큰
뻥튀기 기계에 들어가고 싶은 맘이다
차라리 돌배 그때 그 시절이 그립다
욕심부리지 말았어야 했는데
배 아파 죽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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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아그배나무; 아그배나무는 중부 이남의 산지와 들녘에서 자라는데 제주도 산간에 사는 것은 개아그배나무 또는 제주아그배나무로 분류되어 있다. 아그배는 돌배 보다 훨씬 작은 아기 배라고 하다가 이름이 변했다고 한다. 꽃은 5월 중순에 연한 분홍빛 도는 흰색이었다가 점차 완전히 하얗게 변하며 가을의 열매는 겨울까지 새들의 먹이가 된다. 꽃말은 "산뜻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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