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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용궁 가는 길

 

 

용궁 가는 길


간판도 안 보이고

마중 나온 자라 없는데


꿈이란 모르는 것

인어 보고 싶은 소망


새날이 헌 날로 될 땐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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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바닷가를 지나다 보면 물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의 길을 만나게 된다. 거의가 마을의 고깃배를 대기 위해 설치해 놓은 것인데 밀물 때가 되어 길 상당 부분이 잠기게 되면 마치 용궁으로 가는 도로인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들어 운전을 조심해야 한다. 사진은 우도의 서쪽 편 해안가 모습인데 먼 곳 종달리 지미봉이 석양을 받아 그림처럼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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