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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문

필리핀의 엄브렐라 걸


필리핀 골프장에는 햇볕이 따가워서 우산 받쳐주는 캐디가 따로 있었으니

엄브렐라 걸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봉사료는 미화 10달러

그러니까 11,000원 정도인데 그 것도 일부 골프장에서 일부 떼이기 때문에 따로 1~5불 정도 팁을 줍니다.


나중에 나타난 여성은 2명이 서로 가겠다고 큰 소리로 싸운 장면도 있었답니다.

(세부CC에 50여명이 대기하고 있는데 하루 1번 나가면 다행이랍니다) 



3명이 붙어서 그린에 들어가지만 비둘기 떼는 안 도망가고 놀고 있고



골퍼 1명 당 빨간 상의 캐디 1명과 분홍색 얼브렐러 걸 1명이 붙어 3인이 됩니다.

그러니까 한 팀에 12명이 몰려 다니게 되지요!


앞에10명이 보이는데 사진 찍는 사람의 엄브렐라 걸은 햇볕 가리개 역할을 하느라 사진에 나오지 않았네요 .




그늘집에 두 팀이 만나니 바글바글.


필리핀은 천주교가 일반화되어 낙태 금지, 이혼 금지라서 자식들 많아 국가나 회사가 여러 명 먹여 살려야 한답니다.

캐디는 40대, 엄브렐라 걸은 2~30대가 주종을 이루는데

캐디들은 우리가 낸 캐디피 보다 훨씬 적은 수당을 받는 모양입니다.



본인 담당 엄브렐라 걸, 27세인데 하루 1만원 벌어서 1남 1여 자식 먹여 살려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