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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꽃

벌노랑이




변덕쟁이 변신이라 욕하지 마세요

누구나 어릴 적엔 노랑

세월 흐르면 변하는 것 당연하지요



비바람 몰아치고

파도도 덮치고

양분없는 바위에서 살다보면

노랗고 빨갛고 뒤죽박죽 된답니다.

인간도 그러하면서

꽃만 탓하면 아니되옵니다.



본래 나비 모습이었는데

벌이라는 이름 붙여 주었으니

노랑이가 빨강이로 변한다고 무슨 미련있나요

'나비빨강이'라고 불러도 모른척 하렵니다




변한 모습 보여줄터이니 바닷가로 놀러 오세요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해서

조금씩 따라 하면서 여러가지 색으로 변해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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