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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넓은 자리





넓은 자리


하늘의 품이 넓을까

바다가 아량 깊을까


넓고 깊은 것 있으면 뭐하나

필요할 때 필요한 사람 쓸 수 있어야지


지나다 만나는 쉼터

좁아도 넓게 쓰면 풍족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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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관광지는 단체 여행객들이 많다. 대개는 버스 편으로 이동하는데 관광지는 삼삼오오 흩어져서 관람하지만, 식당 외의 장소에서 간식을 먹거나 쉴 때는 30~40여 명의 사람이 동시에 사용할 시설은 별로 없다. 그래서 바위나 계단 등지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쉴만한 장소에 설치된 정자 대부분이 10여 명을 수용할 정도의 크기이나 사진에 보이는 한경면 신창리 해안도로에 있는 싱계물공원 쉼터는 20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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