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문학/시-야생화 2024. 3. 22. 갯장구채의 장단 갯장구채의 장단 사랑이란 무엇이고 인생이란 또 무엇이던가 장단 맞춰 노래나 불러보자 둥띠 당띠 둥띠 당띠 갯바위를 장구 삼아 궁글채로 두드려대는구나 사는 것이 다 그런 것이기에 지금이 중요하단다 장구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어라 따당 따당 띠딩 띠딩 꽃이 모두 떨어지면 가락채되어 연주한다 오늘 가면 내일 오고 내일 다음은 모레란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흥을 내어라 두둥 다당 딩가 딩가 장구 양면은 기쁨과 슬픔이듯 우리 인생이 다 그렇단다. 갯장구채; 제주도 등 중부 이남의 해변에서 주로 자란다. 바닷가 바위틈이나 경사진 언덕의 척박하고 바람 거센 땅이라도 햇볕이 잘 드는 곳이라면 자리를 잡아 봄에 장구채 모양의 꽃을 피운다. 줄기를 중심으로 회백색 털을 갖고 있으며 분홍색과 흰색 또는 두 가지 색을 혼합한 .. 문학/노랫말 2020. 2. 1. 눈 내리는 밤 눈 내리는 밤 유유 기다리는 사람 발걸음 소리 아닌 줄 알면서도 방바닥에 귀대고 들어봐야 하는 고요의 순간 선녀의 귀고리 흔들리는 소리에서 감을 잡고 밤손님 담장 넘는 옷깃의 한숨 소리 알아채네 봉창에 비치는 건넛집 노옹의 붓글씨 움직임 일기장에 채워지는 사연 큰 소리 울려 .. 문학/시-야생화 2018. 6. 28. 탐라산수국의 유혹 탐라산수국의 유혹/유유 시대가 시대인 만큼 요즘의 벌 나비는 너무나 약아빠져 웬만큼 꼬드겨서는 안 넘어가 패션쇼 많이 보고 무슨 놈의 향수는 또 그리도 많은지 시원찮은 것은 눈에 안 찬다나 홀림 꽃 알아채서 안 온다 하니 헛꽃에 암술 수술 달아놓고 기다리는데 세월만 부질없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