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문학/시-자연 2024. 7. 4. 돌 사이 바람길 돌 사이 바람길 허허실실 지나가는 바람은 지나가게 해줘라 맞서 싸우면 서로가 상처 어느 땐 부딪치지 않는 것이 최선이 될지도 지나가는 바람을 막아서 무엇하리길을 내 주자그냥 편안하게 지나가도록 해주려무나 그것이 순리라면 말이다 부드러운 바람과 딱딱한 돌공존해야만 하는 세상현명한 지혜란 평범한 곳에서 나오는지도 모른다바로 돌탑과 돌담의 쌓기에서! 문학/시-자연 2023. 4. 6. 잘 보고 익혀라 잘 보고 익혀라 고요하고 잔잔한 바다 평화란 그 속에 들어가 있을 땐 절대로 모른다 부서지고 깨지고 배가 뒤집히고 격랑의 순간 인간은 그제서야 어제의 평화를 알게 된다 투명의 바람이 할퀴고 지나간 흔적 파도가 핥고 간 자리 안 보여도 볼 줄 아는 지혜를 길러라. 문학/디카시 2021. 8. 27. 꼰대의 경륜 꼰대의 경륜 어른이라고 적으니 꼰대라고 읽는다 옛날엔 이러 이러했는데 인터넷 검색하면 그런 거 다 나와요 지혜와 경험의 전수가 필요 없다 하면 이제 어르신은 없을까! 문학/시조-삶 2020. 5. 22. 등 돌리기 등 돌리기 유유 이유야 있겠지만 함부로 돌리지 말라 등지고 사는 것은 험난한 인생살이 사회가 어지러울 땐 더불어 사는 것이 지혜인 것을 문학/시-자연 2018. 12. 10. 가마우지의 좁은 쉼터 가마우지의 좁은 쉼터/유유 그래도 여유 공간 있다네요 갈매기 여러 마리 몰려와 앉으면 더 따뜻해지고 쇠백로 잠시 쉬었다 가도 불편하지 않아요 본래 우리 것이 아니었으니 오래 사용해 왔다고 소유권 주장하면 안 되겠지요 바위 위를 더럽혀 놓아 미안해할 줄도 알아요 그 오물을 청..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