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자연
2021. 10. 20.
주름잡지 마
주름잡지 마! 유유 종로를 주름잡던 사람은 깡패 정치권을 주름잡는 사람들은 양아치 큰 부동산 시장에서 주름잡는 것은 그림자더라 어느 누구나가 다 제 세상에서 주름잡고 싶건만 눈앞에 번데기가 없어서 못 할까 요즘엔 다리미 종류가 많고 많은데 주름 잡힌 마음을 펴는 다리미는 못 만든다네 슬픔이 새긴 주름 얼굴 주름을 펴는 사람은 피부과 의사지만 인생 다리미질해 주는 사람 없고 부작용도 심하니 애초 주름잡지 말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