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문학/시-야생화 2024. 12. 20. 정신 나간 으아리 정신 나간 으아리 사는 곳이 험하고 주변 여건도 무척이나 힘들기만 하고 투덜대지 말라네 자유로운 영혼에 날개를 달면 된다나 옆에 나무가 있으면 타고 올라가하늘을 잡아 보려 하고주변에 아무것도 없으면 한없이 기면서멀리 멀리 바닷물 마시러 가면 된다고 한다 봄엔 뿌리로 약성을 만들어 내고여름엔 질기고도 강한 생명줄 뻗고 뻗은 후가을날에 결실을 맺으면 되는데아직 모든 준비가 안 되었으니 겨울철에 그냥 꽃을 피운 또라이 참으로 으악 소리 나올만도 하건만차가운 바람 몰아치는 바닷가에서 지나가는 관광객 바라보며망상에 사로잡힌그런 존재가 있다고 하나 보다. 으아리; 으아리 종류는 선인초, 개비머리, 마음가지나물, 거의채라는 이름도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저슬사리(겨울 줄기)라고 불렀다. 용어에 대해.. 문학/시-야생화 2023. 8. 10. 노랑하늘타리의 꽃 춤 노랑하늘타리의 꽃 춤 왜 하필 달밤에 춤을 그것도 갈래갈래 찢어진 하얀 천 흔들면서 살풀이도 아니고 내 마음 나도 몰라라 밤이 되어야 비로소 신명이 나게 되는 것은 운명의 바람개비일까나 정말로 미치지 않았고 결코 귀신 흉내를 내고 싶은 것은 아니건만 보는 눈이 그런가 보다. 노랑하늘타리; 제주도와 전남의 섬지방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이다.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가며 꽃은 8월 전후로 밤에 흰색으로 피는데 낮에는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꽃 문을 닫고 있다. 전국적으로 자생하는 하늘타리가 아주 둥글고 큰 등황색의 열매를 맺는 데 비해 조금 작고 타원형의 누런 열매로 구분되고 잎도 약간 다르다. 꽃말은 같은 “변치 않는 귀여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