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문학/디카시 2024. 1. 31. 겨울 숲길 겨울 숲길 맹수도 모기도 없어서 편안할까나 잠시 앉아 쉴 자리도 없으니 불편할까나 다 생각하기 나름 처음엔 여유 부리다가 갑자기 발걸음 급해진다. 한겨울철 혼자서 산속의 눈길을 걸어 갈 경우엔 낭만과 여유 보다는 무서움이 앞서게 되겠지요 그나마 길이라도 나 있으면 다행이지만 힘들 때 잠시 바위에 앉아서 쉴 수도 없으니 불안감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의 명상과 여유, 나중엔 두려움에 조급해 질 것 같기도 합니다. 문학/디카시 2022. 3. 14. 이른 새벽 이른 새벽 곧 밝아진다고 할지라도 너무 일찍 가로등을 끄지 말라 빛에 대한 눈의 짧은 적응 시간을 무시하면 넘어져 피 흘린다. ............ 그건 그렇고 여명 직전의 기대감과 희망 기다림의 짜릿함을 음미할 줄 아는 여유가 있어야 진정한 작가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