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4. 5. 24.
자유분방한 바위수국
자유분방한 바위수국/유유 어쩌다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 되었지만 비록 사는 곳에서만 살아야 하는 넝쿨 되었건만 영혼은 나비 날개같이 펄럭인다 가고 싶은 곳 가야 하는 방랑벽오르고 싶다면 반드시 올라야 하는 원대함그리움이야 살아가는 생명수다 속박하지 말아 달라 한다가지 자르고 철사로 기형 만들고 키는 못 크게화분에 담아 괴롭히지 말라 한다 분재로 변형되어실내에서 살야야 하는 바위수국을 애석해 하며! 바위수국; 제주도와 울릉도 등지 숲에서 자라는 덩굴식물로 줄기에서 공기뿌리가 나와 바위나 나무에 붙어산다. 6~7월에 흰색의 꽃을 피우는데 산수국이나 등수국과 마찬가지로 헛꽃이 있지만 넓은 하트형 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속의 바위수국은 옆으로도 퍼지고 나무 타고 높이 올라가나 요즘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