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문학/시-자연 2024. 10. 16. 지역 민심 지역 민심 웅성웅성 쑥덕쑥덕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가는가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늘 여론과 민심 파악한다는데허공의 뜬구름 잡기왜 자꾸 뒷말이 무성하게 흘러나오는가 한 사람 말을 듣고동네 사람들의 뜻이라고 해석하는 정치 세상골치 아픈 군중심리 그런 게 사회라고 한다면 할 말 없도다. 문학/디카시 2021. 11. 18. 갈증 갈증 나무만 보고 있는가 단풍이 아름답다고 칭송하겠지 뻔한 진실인데 모래와 자갈의 타는 목마름을 어찌 모를까! 문학/디카시 2021. 9. 14. 성난 파도 성난 파도 범인은 태풍이었다 비단결같이 부드러운 수면이었는데 배를 뒤집고 바위를 부숴버리도록 선동하니 민심은 그리되었다. 문학/시조-삶 2021. 1. 9. 수군수군 수군수군 유유 정책도 수군수군 인사도 수군수군 뒷말이 나오는 건 떳떳하지 못한 탓 두 사람 만나는 것도 금지해야 할까나 문학/시조-삶 2020. 11. 30. 눈알 빠진 눈알 빠진 유유 물고기 눈알만 파먹는 어린이 가짜 눈알 붙여 파는 생선가게 아저씨 눈알이 없으면 영혼이 없다는 말 백과사전에서 지워 버렸나 보고도 못 본 척하는 그 눈알은 없느니만 못하도다 문학/시조-삶 2019. 10. 25. 병풍바위의 웃음 병풍바위의 웃음/유유 창호지로 막으려 했구나 무서운 바람의 힘 어설픈 병풍 만들어 성난 하늘을 가리려 하다니 바위가 꾸짖고 있다 자연의 가르침도 모르는 족속들. ................................................................................ 병풍바위; 인터넷 지도 검색을 하면 병풍바위가 남한에 10.. 문학/시-자연 2019. 1. 7. 동심원 같은 여론 동심원 같은 여론/유유 고요가 지배하고 있는 산속의 옹달샘 중앙에 새똥 한 알 떨어지니 물가의 풀들이 간지럽고 시원하다고 하면서도 지나간 새 이름 관심 없다 새우도 고래도 사는 넓디넓은 태평양에 거대한 운석이 내리꽂히면 작은 섬은 물에 잠기고 대륙 해변엔 쓰나미 후유증은 오.. 문학/시-야생화 2018. 9. 13. 난쟁이 한라천마 난쟁이 한라천마/유유 보고 싶으면 엎드리세요 제 앞에 무릎 꿇거나 납작 엎드리세요 눈이라도 마주치고 싶으면 낮은 자세 필요하답니다 자존심 상하면 그냥 가야 하겠지요 낮은 자세 참으로 어렵지요 그렇지만 정치인들은 아주 쉽다고 하네요 말로만 하면 되니까 바닥에 깔린 민심, 말.. 문학/시-야생화 2018. 1. 9. 궁금증 자아내는 통탈목 궁금증 자아내는 통탈목/유유 무엇이 통할까 가슴과 가슴이 통하고 정치가 백성과 통하면 불통이란 말은 없었을 것 세상과 통하는 통로는 있으면서도 안 보이는 신기루 같으니 이심전심의 불교적 기법은 어렵기만 하다 통탈목은 속이 비어있어 통한다고 하는 것 아니고 몸속의 막힌 곳..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