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4. 3. 10.
봄눈과 봄꽃
봄눈과 봄꽃 눈을 뚫고 피는 꽃 산과 들에 정말로 그런 꽃이 있을까 역경을 이기고 멋진 삶을 맞이한다는 상징물 그래서 이른 봄일런가 설중화란 말 꿈을 그리는 소설과 그림에 주로 등장하였고 노래도 있었는데 향수까지 나타났다고 하더라 눈 속에서는 꽃이 피어나지 못한다 어쩌다가 일찍 꽃을 피웠는데 늦은 봄눈이 내리다 보니 그냥 설중화가 되어 찬송의 대상 철없는 눈 때문에 때아닌 추위에 떨면서도 고고하다는 말을 들으면 조금은 쑥스러워 슬쩍 눈치 보는 봄꽃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그래서 늦게 내린 봄눈이 녹을 때는 산으로 들로 야생화 찾으러 나간다고 하네요! (위로 부터 둥근빗살현호색, 세복수초, 광대나물, 새끼노루귀, 흰털괭이눈, 변산바람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