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염전 문학/시-자연 2022. 2. 19. 바닷가 바위 깔판 바닷가 바위 깔판 유유 밤엔 하늘의 선녀들이 내려와 강강수월래 춤추며 놀던 마당이었고 낮엔 깊은 바닷속의 인어가 뭍으로 올라와서 일광욕 즐기던 평상이었건만 바닷가 인간들이 이를 빼앗아 염부는 소금 굽는 가마로 사용했고 어부 아낙은 해초 말리는 멍석으로 써먹었다고 하던가 그러나 이제는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데 과연 왜 그럴까! 문학/시-자연 2018. 12. 6. 인형이 된 돌염전 인형이 된 돌염전/유유 소금장수 염 서방 기생이 가장 반가워하던 손님 상놈도 되고 왕도 되었던 때는 엊그제 소금의 존재는 구름이었다 바다 한 번 본적 없는 산골의 아낙은 소금에서 파도 냄새를 맡고 과학자도 주술사도 아닌 주방장은 소금에서 연금술을 배웠다 세월이란 변하는 것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