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 문학/시-자연 2022. 8. 11. 파도의 변덕 파도의 변덕 유유 바닷물이 철썩철썩 시원해라 태양열에 뜨거워진 바위 표면을 식혀주고 근질근질도 씻어주니 몽돌해변에선 자그르르 간지러워 부드럽고도 너무 우아해 여성적이라는 생각 함부로 하지 말라 지나가면서 찰싹찰싹 재미있어 가는 비에 옷 젖는다는 말을 잊고 있을 때가 바로 이런 시간 성난 파도가 우르르 쾅 무서워라 같은 바닷물의 움직임일진대 이리도 다를까 아마 인간에게 배운 모양. 문학/디카시 2021. 9. 14. 성난 파도 성난 파도 범인은 태풍이었다 비단결같이 부드러운 수면이었는데 배를 뒤집고 바위를 부숴버리도록 선동하니 민심은 그리되었다. 문학/노랫말 2020. 7. 25. 애증의 파도 애증의 파도 유유 그대는 알기 어려운 파도 부드러웠다가 거칠었다가 속내를 알기 어려운 파도 오는 듯 순간 금세 사라진 정체를 알기 어려운 파도 (후렴) 그래도 그대가 좋아요 언제나 그리운 파도여 그대는 친구 어려운 파도 다정스럽다가 매서웠다가 함부로 접근 어려운 파도 사랑하는 듯 금세 미워진 애증이 얽힌 어려운 파도 (후렴) 그래도 그대가 좋아요 언제나 그리운 파도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