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잎 문학/시-야생화 2025. 2. 13. 궁금증의 통탈목 궁금증의 통탈목/유유 무엇이 통할까 가슴과 가슴이 통하고 정치가 백성과 통하면 불통이란 말은 없었을 것 세상과 통하는 통로는 있으면서도 안 보이는신기루 같으니이심전심의 불교적 기법은 어렵기만 하다 통탈목은 속이 비어있어 통한다고 하는 것 아니고몸속의 막힌 곳을 뚫어 준다고 하니마음마저 풀어줄까 그것이 궁금할 따름이다. 통탈목; 제주도에서는 속탄낭으로 불리며 도내 남쪽 해안가 양지에서 자라는 상록 작은키나무로 대만에서 들여와 관상용으로 가꾸던 것이 밖으로 나와 야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팔손이와 비슷하나 잎도 넓고 키도 크다. 꽃은 11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1~2월이 되어야 만개한다. 목질이지만, 속이 비어 있고 단단하지 않은 줄기는 단백질이 많으며 서양에서는 종이 만드는 재료로 활용되었고.. 문학/시-야생화 2022. 6. 5. 쪽동백의 향기 샤워 쪽동백의 향기 샤워 유유 하늘 보기가 부끄러워 고개 숙인 것 아니고 잘 못 한 것도 없지만 땅을 향해 꽃 문을 열어 놓은 것은 오로지 향기 샤워를 위한 배려라고 한다네요 쪽동백나무 아래로 오세요 넓은 잎으로 주변을 모두 가려 놓았으니 옷을 다 벗어도 괜찮아요 그렇지만 향기 샤워는 마음으로 받아야겠지요 산이 옅은 안개로 가려질 땐 더욱더 향기로 샤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무슨 향기 무슨 향기 따지지 말고 그냥 숲의 바다에 몸을 맡기면 된답니다. 쪽동백나무; 산지의 숲속 고지대의 응달진 계곡 주변에서 주로 자라는 낙엽교목으로 키가 10m 정도 곧게 자란다. 잎이 넓은 것이 특징이며 꽃은 5~6월에 땅바닥 향해 20여 송이가 다발로 피는데 향기가 진하다. 한방에서는 옥령화란 이름으로 염증 치료 등 여러 약..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