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 문학/디카시 2022. 3. 9. 웅성웅성 웅성웅성 그랬더라 저랬더라 뭔데 무슨 말 어째 사달이 날 것 같다 수군수군 뒷말이 무성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뜻 군중심리가 작용하기 시작하면 골치 아플 것 언제까지 어지러운 사회가 계속되는가! 문학/시-자연 2021. 3. 10. 돌 군상 돌 군상 유유 다툼도 폭력도 없는 듯 거짓이나 위선도 없을 것 같은 나신들 그러나 눈에 확 띄는 인물 있는 반면 숨어서 안 보이는 존재와 ‘보였다 안 보였다’를 반복하는 그림자도 있음에 분간이 어려운 세상 더불어 살면서도 각자의 삶은 오로지 혼자이어야 함은 얽혀버린 그물코 탓이런가! 문학/노랫말 2020. 8. 22. 깃발의 함성 깃발의 함성 유유 깃발이 오르면 북소리 울어대고 함성이 일어나 피 비린내 진동하고 승리의 언덕에서 노래도 불렀건만 이제는 허무한 내일만 남았노라 주먹을 내뻗고 이빨을 악물면서 깃발을 흔들어 선동을 함으로써 군중의 피 뽑아 쟁취를 먹었지만 상대가 사라지니 김빠진 맥주로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