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매공원 문학/시-야생화 2024. 1. 29. 매화와 동박새 매화와 동박새 오해와 편견이란 다 그런 것 세상 참 동백꽃이 없는 시기엔 동박새가 굶어 죽어야 할까 동백나무 없는 곳엔 동박새도 없을까 이름 갖고 시비 걸지 말라 한다 단맛을 즐기기에 꿀이 있는 꽃이면 모두를 좋아하는 새가 되어서 일찍 꽃 피는 매화가 반갑고 사랑스러운 존재 온종일 매실나무 가지 위에서 놀고 싶다 한겨울철에 꽃 보기가 그리 쉽지 않기에 부지런한 매화가 있는 곳엔 백매 청매 홍매 색깔을 가리지 않고 찾아다니는 몸 동박새의 흥겨운 노랫소리 울려 퍼진다. 동박새 몸길이 약 12cm이다. 암수는 비슷한 몸 색깔을 가지며,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작다. 몸의 윗면은 황록색이고 날개와 꽁지는 녹색을 띤 갈색이다. 턱밑과 멱 및 아래꽁지덮깃은 노란색 또는 녹색을 띤 노란색이며 가슴 아랫면은 흰색이다. .. 문학/디카시 2023. 3. 2. 어반 스케치 어반 스케치 순발력이 중요하고 현장감도 있어야 하고 기왕이면 향기까지 담을 수 있으면 금상첨화 집중력 떨어지니 근처에서 얼쩡거리지 말란다. 어반 스케치(Urban Sketch)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혹은 여행을 간 지역의 ‘현장’에서 그리는 그림을 말하는 바 집이나 카페 혹은 여행지 등 실내외 풍경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스케치 한 후 이를 바탕으로 화실에서 다시 그릴 수 있는 시간과 장소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어반 스케치를 현대판 문인화라고도 할 수 있다는 바 문인화(文人畵)란 전문적인 화가가 아닌 사대부들의 그림으로, 취미나 여가를 활용할 목적으로 그린 그림을 말하기 때문에 프로 보다는 동호인 성격이 강하지만 실력면에서는 더 뛰어 날 수도 있다고 한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