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1 문학/시-자연 2022. 1. 21. 눈길을 걸으며 눈길을 걸으며 유유 “뽀드득 뽀드득 내 발자국 하얀 눈을 밟으며 할아버지 댁으로 세배를 갑니다” 초등 1학년 국어책에 있었는데 요즘엔 흙 위에 눈 쌓인 길을 걸어 보기도 어렵고 눈을 밟아도 뽀드득 소리가 안 나는 것은 신발이 나빠서일까 꼬까옷을 안 입어서 그럴까 내 발자국 옆에 누나 발자국 또 동생 발자국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명절이 다가오니 눈이 오는 날에는 눈물이 오락가락한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