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9 문학/시-야생화 2021. 3. 9. 그렇게 가는 것 그렇게 가는 것 유유 추한 모습 보이지 않았으면 희망했건만 어쩔 수 없는 세상 아름다웠던 얼굴도 짓밟혀야 하누나 이별이란 또 다른 삶이라고 위로하여도 너무도 짧은 봄날이기에 아프다 누가 눈물 한 방울 보태 주랴마는 비바람이라도 거세게 몰아쳐 살았던 흔적을 빨리 지웠으면 좋겠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