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8 문학/시-자연 2021. 3. 8. 열린 문틈 열린 문틈 유유 다른 세계 들어가고 싶어서 문 열라고 발로 차고 소리도 질렀는데 막상 문 조금 열리니 들어가기 망설여진다 문틈 사이로 파랑새가 날아가는 모습 보였지만 들리는 소리는 욕설과 악다구니 고약한 냄새까지 풍기니 저쪽의 좋은 동네가 더 무서울 것 같다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누가 드나들까 살펴보니 똥개가 깨갱거리며 나오고 길고양이는 눈치보면서 들어가는 것 같더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