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 진주 흑난초
검은 얼굴에서 흐른다고
설마 눈물조차 까만색일까

예전엔 피부가 조금만 검어도
촌놈 취급했었는데
하물며 아주 검은 색 살을 가진 사람들은
얼마나 서러운 삶을 살았을까

까만 눈물이 뭉쳐져서 만들어졌다는 흑진주
이젠 귀하다고 하여
최고 가치의 보석으로 대우받는 시대

숲속에선 흑난초가 검은 진주 되어
숨바꼭질 애간장 녹인다.

흑난초; 제주도와 남부 섬지방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난초과 중 유일하게 덩이줄기가 원통형이다. 꽃이 흑자색이라서 흑난초란 이름이 붙었고 잎은 2~3개이며 6~7월에 피는 꽃은 곧추선 꽃대에 5~6개가 달린다. 자생지가 아주 귀하다고 한다. 꽃말은 "무한한 슬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