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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노란색 땅나리

 

 

머리 숙인 노랑땅나리

 

머리를 들어요 

바다를 바라보아요 

땅만을 쳐다보고 있을 바에는 

바닷가에 왜 나왔냐고 하잖아요  

 

 

 

갈매기 보이나요

파도의 노래도 들리지요

발등을 지나치는 개미들을 무시하고

집게가 아프게 깨물어도 참으라고 하네요

 

 

무슨 일

있었는지는 몰라도

고개를 숙이고 너무 낙담하지 말아요

불어오는 바람에 힘을 얻으라네요

 

 


바다란

바다란

바라만 보아도

언제나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답니다.

 

 

 

노랑땅나리; 땅나리는 중부 이남의 산이나 바닷가와 들에서 자라는 다년생 알뿌리 식물로 키가 작고 꽃이 땅바닥을 바라본다고 하여 이름이 붙었는데 대부분 주홍빛의 꽃을 피우지만 드물게 노란색도 있다. 6~7월에 바닷가에서 피는 꽃은 오전에 봉오리가 뭉쳐 있다가 오후가 되면서 꽃잎이 뒤로 올라가는 현상을 보인다. 제주도에서는 바닷가 갯바위 틈이나 언덕에서 발견되는데 도체로 인해 거의 사라지고 있다. 꽃말은 "발랄,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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