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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서귀포 들꽃

 

 

국화잎아욱

 

 

공신력 있는 자료엔 서귀포 지역에서만 산다고 되어 있던데 

웃기는 소리 

발 없는 식물이라고 움직이지 못하는 줄 아는가 

이제 곧 제주도 전역에 터전 잡고 

머지않아 육지에 상륙해 백두산까지 가서 꽃 피우리라 

 

 

 

 

풀밭이나 길가 그리고 공터를 좋아한다고 하던데

빌어먹을

낯선 땅 갑자기 들어와 살면 거적때기라도 어쩔 수 없을 뿐

이젠 경치 좋은 바닷가도 알고 따뜻한 돌담 밑도 알고

용천수 맑은 물 나오는 곳도 알고 있단다

 

 

 

 

5~6월에 주황색 꽃을 피운다고 기록되어 있던데

젠장

겨울에 여름 과일 먹는 인간이 계절 따지는가

두고 보자 일 년 내내 꽃 피우게 되면 무어라 말하는지

흰색 꽃 나오면 돌연변이라고 횡설수설하겠지만.

 

 

 

국화잎아욱; 아메리카 원산으로 서귀포 지역 길가나 공터에서 자라는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잎은 국화잎을 닮았고 꽃은 아욱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줄기는 가늘고 바닥을 기며 마디에서 뿌리가 나오기도 하는데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1송이 주황색 꽃을 피운다고 하지만 식생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상태다.

꽃말은 "풍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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