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6. 5. 3.
작은 요정
숲속 귀요미 꼬마은난초 금방 울다가 웃다가 꼬마들 노는 모습도 종잡을 수 없는데 숲속의 작은 요정이야 오죽할까 나무뿌리 곁에 혼자 멍하니 서서무슨 고민하는 듯하더니만바위 뒤에서 솔방울과 티격태격 스쳐 가는 바람에 아는 체개미보고 조용히 걸으라고 소리친다 나뭇가지 사이를 뚫고 들어 온 햇살이바닥을 비추다가꼬마은난초의 흰 얼굴 반짝이는가 했는데어느새 어둠이 쳐들어오는봄날의 어느 한가한 숲 누가 보든 말든꼬마은난초는 오늘도 귀여운 짓 한다. 꼬마은난초; 제주도와 울릉도 및 남부 지방의 비옥한 숲속에서 자라는 난초로 은난초와 닮았으나 잎이 작고 꽃이 서로 떨어져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4월 하순에서 5월 중순 사이에 흰색의 꽃이 피지만 전초의 크기가 10cm 전후에 불과해서 눈에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