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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자유분방함이란

 

 

속박이 싫은 바위수국

 

 

어쩌다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 되었지만 

비록 사는 곳에서만 살아야 하는 넝쿨이 되었건만 

영혼은 나비 날개같이 펄럭인다 

 

 

 

 

가고 싶은 곳 가야 하는 방랑벽

오르고 싶다면 반드시 올라야 하는 원대함

그리움이야 살아가는 생명수다

 

 

 

 

속박하지 말아 달라 한다

가지 자르고 철사로 기형 만들고 키는 못 크게

화분에 담아 괴롭히지 말라 한다.

 

 

 

바위수국; 제주도와 울릉도 등지 숲에서 자라는 덩굴식물로 줄기에서 공기뿌리가 나와 바위나 나무에 붙어산다. 5~6월에 흰색의 꽃을 피우는데 산수국이나 등수국과 마찬가지로 헛꽃이 있지만 넓은 하트형 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속의 바위수국은 옆으로도 퍼지고 나무나 바위 타고 높이 올라가는 존재인데 요즘엔 사람들이 분재로 활용, 키도 작게 만들고 헛꽃도 순백이 아닌 채색된 변형으로 개량하고 있다. 꽃말은 "변하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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