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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디카시

경차 마티즈

 

 

계곡의 휴지 조각

 

 

새삼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는 순간 

자연의 큰 힘 앞에서는 자동차도 한 덩어리의 휴지 조각 

교훈을 배우면 그렇다고 하면서도 

 

시간만 조금 지나면 까마득히 잊어버린다

 

 

 

 

경차 마티즈

 

티코가 대한민국 경차 시장의 선구자였다면 마티즈는 경차의 중흥기를 이루게 공헌하였다고 한다.

마티즈는 대우자동차에서 1998년 출시했으며 2002년부터 GM대우로 판매되다가 2011년부터는 쉐보레 브랜드로 바뀐 자동차 회사에서 쉐보레 스파크라는 이름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디자인은 조금씩 달라져 왔어도 기본은 마티즈와 거의 같다고 한다.

 

 

마티즈는 경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하여 장거리 운전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선택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보통 빨간색과 노란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었다.

 

 

마티즈는 경차다.

경차는 가벼운 차라는 의미다.

얼마나 가벼운지 어느 TV 특집에서 폭탄에 날아가는 실험을 했다는 정도이다.

 

 

그런데 제주도에서는 하늘을 날아다니지는 않았지만, 경차가 물에 떠다니던 흔적이 남아 있다.

도로에서 2km 이상 떨어진 깊은 숲속의 계곡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마티즈 시체가 있다.

(너무 험한 곳에 있어서 치우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지난 2007.9 제주도에 큰 피해를 준 태풍 나리가 왔을 때 이 경차가 숲속으로 사라졌다고 하는데

얼마나 바위 위로 굴러다녔는지 완벽하게 찌그러지고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렇지만 바퀴는 운행을 많이 안 한 새것임을 알려 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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