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디카시

추워라

 

 

 

바짝 붙어

 

 

하늘은 높고 바다는 넓어 

날아다닐 공간은 충분하고도 넘치지만 

물속의 먹이들도 기다리건만 

 

어쩌랴 지금 당장은 추워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존재로다. 

 

 

 

서로 붙어 있으면 체온의 보존으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지만

그냥 떨어져 여럿이 모여 있어도

추위가 덜할까

 

 

차라리 깊은 바닷물 속이 더 따뜻할 것 같기도 하련만

좁은 바위 위에 모여서 추위를 견디는 갈매기들

 

 

비록 바다에서 살아도

아주 추울 땐 물이 싫어서 조금 떨어진 곳에 모여서 추위를 견디는 듯!

 

 

'문학 > 디카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출 만나는 곳  (45) 2026.01.01
가는 년  (37) 2025.12.31
비만과 건강  (41) 2025.12.20
매서운 놈  (46) 2025.12.16
세상 사는 일  (35) 2025.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