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자 뒤
안방에 걸려 있던 액자에는 무슨 흑백 사진이 들어있었고
그 사진가꾸 뒤에는 무엇을 두었던가
어떤 사람은 비자금을 꼭 그 액자 뒤에 숨겼다고 했다더라
마누라가 절대 결혼사진 안 본다면서
이젠 집에 그런 사진틀 없다네!

예전엔 결혼 기념 사진을 걸어 놓기 위해 사진틀 안에 여러장의 사진을 넣어서 방에 걸어놓았다고 하지요

요즘엔 그런 사진가꾸 안 하고 판넬식으로 사진을 만들어 걸어 놓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사진틀 자체를 안 만드는 추세가 된 것 같습니다.

그냥 벽에 사진 형태의 사각형 트인 공간을 만들어 놓는 경우도 가끔 보인답니다

그래서 그런 액자 뒤에는 무엇을 놓아 둘 수 없는 형편이지요

족자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