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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얼음 송곳

 

 

서릿발 교육

 

 

매서운 회초리나 엄한 꾸짖음 같은 그런 말 

이젠 아무도 안 통한다는 것은 

기후가 변하여 

서릿발이 사라졌기 때문이란 말인가 

 

 

 

 

정부나 최고의 권력자가 아무리 엄포를 놓아도

어떤 사람들은 눈 깜짝 안 한다는

그런 사회는

서릿발 역할을 했던 매를 못 쓰기 때문인가

 

 

 

 

서릿발이 무엇인가 모른다

차가우면서도 준엄한 겨울철의 자연 교육은

농촌에서도 보기 어렵다고 하니

학교는 오죽할까나!

 

 

 

서릿발; 땅속의 물이 얼어 기둥 모양으로 솟아오른 것 또는 그것이 뻗는 기운을 말한다. 겨울철 땅속에서 얼어붙은 수분이 모세관 작용으로 승화하여 토양 입자 사이의 공극을 따라 위쪽으로 나오게 되는데 아침에 나타났다가 바로 사라진다. 농작물 동해의 원인이 되어 보리밭 밟기 대상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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