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 난 겨울바람
매서운 놈
독한 놈
가슴 속까지 파고들어 아프게 하는 놈
겨울에 부는 바람은 왜 꼭 그렇게 모질어야만 하는가
겨울에도 순한 바람 불 때가 많건만
그냥 무조건 매도하니 화가 나서 더욱 매정해진다네!

겨울바람(동요)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겨울 바람 때문에 (꽁꽁꽁)
손이 꽁꽁꽁 (꽁) 발이 꽁꽁꽁 (꽁)
겨울바람 때문에 (꽁꽁꽁)

겨울바람은 겨울에 부는 바람을 말하지만
순수 우리말은 된바람이라는 이름이 있다고 한다
봄바람은 샛바람, 여름바람은 하늬바람, 가을바람은 마파람, 겨울바람은 된바람이란 말이 정확한 우리말이라고 한다
강하고 세다는 이름의 "되다"에서 된바람이란 용어가 나왔다고 한다.

철따라 부는 바람을 계절풍이라 하는데
겨울에 부는 바람은 보통 북풍이라고 한다
봄바람은 동풍, 여름바람은 남풍, 가을바람은 서풍, 겨울바람은 북풍이 되었다
우리나라가 지구의 북쪽편 가장 큰 대륙과 태평양이라는 큰 바다 사이에 놓여 있는 관계로 바람도 그렇게 분다.

김종서의 시조에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란 글이 나오는데
삭풍이란 북쪽에서 들이닥치는 찬바람을 말하며 칼바람이나 음풍이라고도 하며 강한 시련의 극복을 상징한다.

겨울바람은 모질고 매섭고 하여 이름도 많다
북풍, 삭풍, 된바람 뿐만 아니라 그냥 찬바람을 비롯해 높바람, 댑바람, 뒷바람, 뒤울이, 고든하누, 숙새 등 여럿이 등장한다
반면 순한 바람도 있는데 그냥 나쁜 놈으로 매도당하는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