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절귀 익는 소리
형편없이 버려진 존재
개떡 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한다
근본이 다른데

절대로 개똥참외가 아니거늘
그냥 싸잡아 부르니
도대체 누구에게 하소연을 해야 한단 말인가

하늘이 씨앗을 내리고
땅이 싹을 틔운 후 비바람이 키운 귀한 몸이기에
열매 익는 소리 숨죽일 뿐!

간절귀; 사전에는 개똥참외의 제주도 방언으로 되어 있으나 품종이 전혀 다른 존재로 갈재기, 간질레기 등으로도 부른다. 개똥참외는 사전적 의미에서 "길가나 들에 저절로 난 생겨난 참외" 즉 개의 배변으로 인해 생겨난 참외를 일컫는데 간절귀는 개똥참외보다 크기도 훨씬 작고 맛도 쓰며 자체 씨로 번식해 엄밀하게 보아 소속이 다르다. 꽃은 8월부터 10월까지 피지만 동시에 달리는 열매는 겨울철에도 상하지 않고 많이 보인다는 점에서는 확연히 다르다. 꽃말은 “성스러운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