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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행운을 준다는 가시연꽃

 

 

행운을 준다는 가시연꽃

 

 

일침을 놓고 싶을까

아니면 접근 금지를 강하게 표현하고 싶었을까

온몸을 가시로 무장

 

 

 

 

분명 물에서 사는 것은 확실한데

갑자기 나타났다가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리기도 하는

까칠한 가시

 

 

 

 

은은한 색상의 고운 꽃

어떻게 행운을 준다는지 알 수는 없을지라도

기분은 좋게 한다

 

 

 

 

보기 어렵다는 꽃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기에

멀리서 그냥 복권 생각.

 

 

 

가시연꽃; 한해살이로 주로 남부지방 연못 등 얕은 물에서 사는 부엽식물이다. 수면 위의 둥근 쟁반 모양 잎과 줄기 그리고 꽃대 등 온몸에 가시가 돋아나 있다. 오전 잠깐 피는 꽃은 여름에 화려한 자색으로 나타나는데 폐쇄화이고 충매화라고 한다. 열매를 감실, 개연 등으로 부르며 자양강장과 진통 등 아주 다양한 약효가 있어 한방에서 중요시했다고 한다. 종자와 뿌리를 떡과 나물로 활용하기도 한다. 꽃말은 그대에게 행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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