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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스크랩] 별사탕 모아 놓은 꿩의비름 꽃

 

 

 

별사탕 모아 놓은 꿩의비름 꽃

 

어떤 별사탕은 딸기 맛이 난다

또 다른 별사탕은 백합의 향기가 풍긴다

모양은 비슷해도 맛과 냄새가 모두 다 다르다

 

꿈도 다 다르다

갓난아기 잠잘 때 웃으며 꾸는 꿈이 있다

영원히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을 장밋빛 꿈도 있다

꿈은 행복을 주고 평온함으로 자리 잡는다 

꿈이 현실이 되도록 꿈을 꾼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꿩의비름은 별사탕 모아 신부 부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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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의비름; 중산간 지역의 바위틈에서 주로 자란다. 다섯 개의 꽃잎이 가늘고 뾰족하여 별들이 내려앉은 모습으로 보이며 작은 꽃들이 모여 빛을 발해 신부의 부케를 닮았다고 한다. 달걀 모양의 두껍고 둥근 잎은 물이 많을 때 저장하여 건조해 질 때면 이를 조금씩 꺼내어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잎을 따 종기와 부스럼을 치료했으며 한방에서는 경천이라는 이름으로 해열, 해독, 지혈에 처방한다고 한다. 꽃말은 "편안함"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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