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기와지붕
왜 어울릴까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진 않아도
봄의 기지개
오랜 기간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기왓장을 움직이도록
심술일지도 모른다
고궁도 그렇고
무슨 무슨 기념관이나 역사적 건물뿐만 아니라
개인 집까지
벚나무가 괜히 많이 심겨 있지는 않을 것 같은 생각
멋과 조화를 이루게 한다나
사람들을 부르는 소리
바람이 벚꽃을 날리면서 유혹의 손짓과 발짓을 보이는 사이
봄은 이제 상당히 앞에 나간 듯
그렇게 또 한 해의 발걸음은
바삐 움직이는 것 같다.
왕벚나무; 높이 15m에 달하며 수피는 회갈색으로 껍질눈이 있고 세로로 잘게 갈라진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도란형으로 끝이 길게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표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 맥 위와 잎자루에 털이 있다. 잎자루에 1쌍의 꿀샘이 있다. 4월 잎보다 먼저 흰색 또는 홍색의 꽃 3~6개가 산방화서로 달린다. 꽃잎은 5개이고 꽃자루와 꽃받침, 암술대에 털이 있다. 열매는 핵과로 6~7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제주도 한라산 해발 500~900m 사이에 자생하며 관상용으로 많이 심어 기르는 낙엽활엽교목이다. 원산지는 한국으로 내조성은 강한 편이나 추위와 병충해에 약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제주시 삼성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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